반응형 뉴질랜드4 뉴질랜드이민 느림의미학 적응기 드디어 뉴질랜드에 작은 첫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어요. 한국에서 태평양을 건너 배로 짐을 보낸 후 도착하기까지 한 달 반 정도 걸렸는데, 그동안은 여전히 뜨내기 같은 생활을 해야 했답니다. 짐을 컨테이너로 보낸 비용은 약 300만 원 정도였어요. 지금은 더 올랐겠죠? 짐이 드디어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의 그 기쁨, 아마 이민 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모두 공감할 거예요.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컨테이너가 집 앞에 도착했을 때 예상치 못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어요. 이사를 준비하면서 쌓아놓은 짐들이 과연 무사히 뉴질랜드에 도착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진짜 문제는 이제부터였어요. 컨테이너가 도착했다고 해서 바로 짐을 푸는 게 아니더라고요. 먼저 세관에서 모든 물품을 일일이 체크해야 한다고 .. 2024. 9. 3. 와이카토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서의 낚시 여행 얼마 전, 아들내외와 함께 뉴질랜드 와이카토 강과 바다가 만나는 와이카토와프 근처에서 낚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낚시는 자연을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가 활동 중 하나입니다. 특히 와이카토 와프근처 바닷가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풍부한 어종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에서의 낚시 여행은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진정한 낚시꾼은 출발 전의 낚시채비를 챙기면서 설레임을 즐기는 사람이라는데.. 울 남편지론에 의거한것이지만...맞는 말 같기도 합니다 낚시 여행 전날 밤, 울 남편은 낚시채비하느라 바쁘게 왔다갔다 설레는 마음으로.. .. 울 아들도 낚시꾼 경륜이 제법 쌓인 사람 중 하나...초등학생 때부터 아빠따라 낚시를 다녀서 낚시를 좋아해 온 아이였지만, 바쁜 일.. 2024. 7. 6. 뉴질랜드29년이민사 뉴질랜드의 첫날느낌 안녕하세요, 저는 29년 동안 뉴질랜드에서 살아온 그래니하우스입니다 오래전에 다른 플랫폼에 올렸던 뉴질랜드 이민 생활 이야기를 다시 재정비하여 연재를 시작하려 합니다. 29년 동안의 뉴질랜드 이민 생활을 돌아보며, 그 긴 여정을 하나하나 풀어가 보려 합니다. 이민을 꿈꾸시거나 준비하시는 분들에 새로운 세상에 시작하는 첫걸음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듯... 뉴질랜드에서 보내 시절에 이야기를 블로그에 지난 추억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었습니다......농장에서 일하며 상추를 싣고 옥션장으로 배달 가던 그 시절을 떠올리면,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차 안에 앉아 끝없는 들판을 바라보며, 문득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제 이민이야기를 블로그에 정리해서 기록으로 담겨두어야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도대체.. 2024. 6. 8. 계절을 거꾸로 사는 뉴질랜드 가을풍경속으로 지구 반대편 남극가까이외로이 떠 있는 섬나라 뉴질랜드북섬의 중간쯤에 위치한 작은 도시 해밀턴 근처 캠브리지 호수가을이 깊어 겨울로 접어든풍경이 아름다워요 한국에서 여름으로 들어가는 6월, 뉴질랜드에서는 조석으로 부는 찬바람에옷깃을 여미고 꽃이 피어나는 봄이 오려면 오히려 가을을 거쳐야 합니다. 이런 계절의 반전은 뉴질랜드에서의 삶을 특별하게 만들며, 일상 속에서 느껴지는 작은 차이들까지 흥미롭게 느끼며 계절을 거꾸로 산지 근 30년이 다되가도아직도 계절이 바뀔 때마다 낯선 것은그리운 이들이 있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인 듯... 매주 화요일이면 마음 맞는 사람들과도시락 싸들고 고즈넉한 자연 속 걷기를즐기는 중인데요보통 1시간 정도 걷기를 하고각자 싸 온 도시락을 함께나누어 먹고살아가는 이야.. 2024. 6. 1. 이전 1 다음 반응형